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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식품 사업과 바이오 사업의 호조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발표에서, 올해 첫 분기에 4조 4,442억 원의 매출과 2,67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분기에 이어 영업이익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해 1분기에는 더욱 강력한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CJ대한통운 제외)

또한 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을 포함한 그룹 전체의 성과도 발표했는데, 매출 7조 2,160억 원과 영업이익 3,759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 부문 실적

식품 사업 부문에서는 2조 8,315억 원의 매출과 1,845억 원의 영업이익을 보고했습니다.

국내에서는 홈쿠킹 트렌드의 확산과 온라인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비비고 만두, 햇반, 고메 등 주력 제품의 판매가 10% 이상 증가하는 성장을 이뤘습니다.

해외 식품 사업(매출 1조 3,752억원)은 글로벌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북미는 물론 유럽과 호주의 신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지속했습니다.

특히 북미에서는 비비고 만두가 2위 브랜드를 크게 앞서며 시장 점유율 1위의 자리를 굳건히 했으며, 레드바론 피자 역시 1위의 위치를 확립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쌀 가공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냉동밥 매출이 23% 상승했습니다.

신시장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유럽과 호주 시장에 집중한 결과, 이 지역들의 매출이 각각 45%, 70% 급증하였습니다.

더불어, ‘다음 세대 만두’로 선정된 냉동치킨과 냉동 및 상온 가공밥의 매출이 각각 25%, 23% 증가하며 해외 식품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 부문 실적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부문을 포함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바이오사업부문에서는 매출 1조 216억 원, 영업이익 978억 원을 기록하며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 결과 수익성이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글로벌 1위 품목인 트립토판과 스페셜티 아미노산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프리미엄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의 매출 역시 62% 성장했습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5,911억 원의 매출과 15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주요 사업 국가에서 축산 사업이 안정화되며 적자 폭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사업의 호조와 국내 사업의 수익 극대화 전략,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설 선물세트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영국, 호주, 태국에 이어 올해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유럽에서의 'K-푸드'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는 고메 소바바 치킨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경영 효율화를 통해 성장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판매 확대와 바이오 파운드리 분야 진출로 수익성 개선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리딩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해외 신영토 확장과 수익성 극대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