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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해외매출 3000억 육박
삼양식품의 해외 사업 성과가 눈부시게 성장하며 올해 1분기 경영 실적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삼양식품은 최근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3,857억 원, 영업이익 80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235%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특히 해외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으며, 전년 대비 83% 증가한 2,889억 원의 매출을 올려 1분기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해외 법인이 주도하는 매출 상승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삼양아메리카는 미국 내 대형 유통 채널에의 입점 확대와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지속적인 인기 덕분에 전년 대비 209.8% 증가한 5,6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중국에서의 온라인 판매 채널 강화와 제품 다양화 전략이 성공하며 5억 위안의 매출을 올리고 전년 대비 194% 성장했습니다.
해외 매출의 비율이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또한 상승했습니다.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1분기 64%에서 2024년 1분기에는 75%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내수 시장 대비 높은 수익성과 더불어 고환율 상황에서 발생한 환차익이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음을 의미합니다.
삼양식품의 한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의 뛰어난 매출 성과와 고환율로 인한 환차익이 1분기 수익성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에 맞는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판매 채널을 확대하여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무설탕 제로 디저트 실제 혈당 상승 낮다
최근, 대체 감미료를 포함한 무설탕 디저트 제품이 설탕을 함유한 제품에 비해 혈당 상승을 상당히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롯데중앙연구소와 경희대학교 박유경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무설탕 젤리가 비당뇨 성인의 당 대사 및 건강 유용성에 미치는 영향'과 '무설탕 쿠키 섭취 후 정상 혈당을 가진 성인의 당대사와 건강 유용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두 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연이어 제출하였다고 16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지난해 1월부터 11개월 동안 공복 혈당이 125mg/dl 미만인 만 19세에서 65세 사이의 성인 남녀 32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뉘었고, 시험군은 당알코올인 말티톨을 포함한 무설탕 제로 젤리와 쿠키를 섭취하게 되었으며, 대조군은 설탕이 함유된 젤리와 쿠키를 섭취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혈당, 인슐린, 글루카곤 등 당대사 지표들이 평가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 사용된 시험군 식품은 롯데웰푸드의 '제로 후르츠 젤리'와 '제로 초콜릿칩 쿠키'였습니다. 이 결과는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 무설탕 제품이 당뇨병이 없는 성인의 혈당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젤리와 쿠키 모두 제로 제품을 섭취한 시험군에서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유의미하게 낮았습니다. 특히 제로 젤리를 섭취한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혈당 수치가 최대 17%까지 낮아졌습니다. 인슐린 수치 역시 최대 57%까지 낮게 관찰되었으며, 이는 유의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제로 쿠키를 섭취한 그룹에서도 대조군 대비 혈당 수치가 최대 12% 낮았고, 인슐린 수치는 최대 50%까지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글루카곤 수치는 시험군에서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제로 젤리 섭취 그룹은 대조군 대비 최대 90%, 제로 쿠키 섭취 그룹은 최대 61% 높은 글루카곤 수치를 보였습니다. 글루카곤은 인슐린과 반대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혈당이 낮아질 경우 혈당을 다시 생성하도록 자극합니다. 특정 식품 섭취 후 글루카곤 분비가 높다는 것은 혈당이 유의미하게 상승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롯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연구가 단순당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는 경우 롯데웰푸드의 제로 디저트를 비롯한 무설탕 제품이 건강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체당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GI(혈당지수)가 높다고 알려진 말티톨에 관한 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