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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강아지도 감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우울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말 못하는 강아지의 우울증 증상과 원인, 그리고 해결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우울증 증상
강아지가 우울증에 빠질 때, 분리 불안이나 외로움을 느낄 때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징후가 나타난다면, 우울증이 아닌 다른 원인도 함께 조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격적인 행동
인간도 우울할 때 민감해지고 짜증을 내는 것처럼, 강아지도 우울증으로 인해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무것이나 물거나 뜯는 등의 행동으로 감정을 표현하거나, 불필요하게 짖거나 울면서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활동량 감소
활동성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도 우울증의 하나의 증상입니다. 병이 아닌데도 평소보다 많이 자거나, 좋아하던 놀이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 강아지의 정신 상태에 부정적인 변화가 생긴 것입니다.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우울증이 식욕 감소를 일으키기 때문에, 식사량과 수분 섭취량도 감소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체중 감소가 이어지며, 강아지의 건강에 더욱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높은 긴장감
우울증을 겪는 강아지는 높은 긴장감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보호자가 잠깐 자리를 비웠을 때도 강아지가 불안해하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강아지는 불안해하며 낑낑대거나, 평소 하지 않던 배변을 실수하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우울증 원인
반려견에게 주변 환경은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환경이 바뀜에 따라 반려견의 건강 상태는 개선되거나 악화될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 우울증에 빠질 위험도 있습니다.
환경의 급작스러운 변화
일상의 소소한 루틴은 반려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잠에서 깨어나는 시간, 식사 시간, 산책을 가는 시간 등 일정한 패턴을 인지하고 있죠. 이러한 패턴에 변화가 생기면 반려견은 혼란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가족이나 다른 반려동물의 이별, 결혼이나 출산으로 인한 가족 구성원의 변화는 반려견에게 큰 환경 변화입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반려견의 경우, 이러한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여 우울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계절과 날씨의 영향
반려견 역시 인간과 마찬가지로 계절성 우울증(SAD)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햇볕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멜라토닌의 분비가 줄어들어 우울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기압의 변화, 천둥, 번개와 같은 자연 현상은 반려견에게 낯선 환경이며, 두려움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이로 인해 산책이나 실외 배변이 어려워져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호자의 영향
반려견은 보호자의 감정 상태를 의외로 정확히 감지합니다. 리폰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은 보호자가 슬플 때 평소보다 3배 더 빠르게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즉, 보호자의 감정 상태가 반려견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우울한 상황은 반려견과의 산책이나 놀이 시간이 줄어들게 만들 수 있으며, 이는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게 하여 우울증에 빠지기 쉽게 만듭니다.
현재와 같은 장마철에는 비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지고, 계절성 우울증의 위험이 커지므로, 사람과 반려견 모두 우울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입니다.
강아지 우울증 해결 방법
강아지의 우울증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울증이 발생하더라도, 주인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애정과 포상
강아지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매우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마치 어린 아이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것처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면 강아지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입니다.
긍정적인 행동을 보일 때, 예를 들어 꼬리를 흔들거나 주인을 핥을 때, 간식을 주어 긍정적인 행동을 격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강아지의 정서적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산책 시간 증가
산책은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우울한 상태로 내버려두지 말고, 적극적으로 산책을 시켜 활력을 되찾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강아지가 산책을 거부할 때도 있습니다. 이때는 강아지가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가거나, 집에서 장난감과 함께 놀아줌으로써 활동적인 생활을 장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환경 조성
강아지가 환경적 변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강아지만의 안락한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으며, 이사나 가족 구성의 변화 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위로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시간 외출 시에는 창문의 커튼을 열어 강아지가 갇힌 듯한 느낌을 받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TV나 라디오를 켜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게 함으로써 강아지가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강아지는 우울증을 겪을 때 사람처럼 상담을 받거나 약을 복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주인이 강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강아지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표현하여 극복할 힘을 심어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