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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식분증을 보이는 것에 충격을 받으셨나요?
반려견을 처음 키우는 분들이 강아지가 똥을 먹는 것을 보면 매우 놀랄 수 있습니다. 아기같이 작고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매일 뽀뽀를 하더니, 똥을 먹는다면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한 번 식분증을 목격하게 되면, 보호자가 없는 동안에도 다시 그럴까 봐 걱정이 됩니다. 배변패드 위의 똥이 덩어리 형태가 아니라 흩어져 있다면 식분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강아지의 식분증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이 글은 수의사 설채현 샘이 알려주는 식분증의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정리한 것입니다. 이 글을 모두 읽으시면 강아지의 식분증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강아지 식분증
강아지의 식분증은 강아지가 똥을 먹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식분증은 강아지가 자신의 똥을 먹는 경우, 또는 다른 동물의 똥을 먹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특히 반려견과 반려묘를 함께 키우는 경우, 강아지가 고양이의 똥을 먹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고양이가 육식 동물에 가까우며, 그로 인해 생성되는 고양이 똥의 특별한 냄새가 강아지를 유혹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강아지가 고양이의 화장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합니다.그러면 강아지의 식분증 원인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강아지 식분증 원인
유년기의 환경
좁은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성장한 강아지들은 자신들이 먹을 수 있는 것이나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먹이나 똥밖에 없기 때문에 식분증을 보일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똥을 먹는 것이 그다지 나쁜 것이 아니라고 인식하게 되고, 똥이 더러운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줄 대상이 없기 때문에 똥을 먹는 습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습관은 성장한 후에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배고픔
강아지가 배가 고프면 똥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태어난지 얼마 안 된 강아지는 하루에 4~5번 정도 식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사료가 부족하다면 배고픔을 느끼고 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성장한 강아지는 사료와 똥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데, 사료가 부족하다면 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영양소 부족
사료의 품질이 낮거나 저급 사료를 먹이는 경우, 또는 자연식을 먹이지만 영양소가 불균형한 경우 강아지는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자신의 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출산한 여성 강아지
새끼 강아지를 낳은 엄마 강아지는 새끼 강아지의 배변을 돕기 위해 뒤를 핥아주며, 이 과정에서 새끼 강아지의 똥을 먹기도 합니다. 이는 똥이 병원균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 이 행동이 계속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엄격한 배변훈련
강아지가 배변을 실수하면서 혼나게 되면, 강아지는 '여기서는 싸지 말라'가 아니라 '절대로 싸지 말라'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는 혼나지 않기 위해 똥을 숨기려고 먹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가 배변 실수를 했을 때는 혼내는 것보다 훈련을 통해 올바르게 배변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학적 원인
의학적 원인은 대부분 식욕과 관련이 있습니다. 강아지가 어리다가 성장하면서 식분증이 생기면, 반드시 식욕을 증가시키는 질병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식욕을 증가시키는 질병으로는 쿠싱증후군, 당뇨병, 기생충 질환 등이 있습니다.
강아지 식분증 해결 방법
강아지의 식분증을 해결하는 방법은 주로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입니다.
배고픔이나 영양소 부족이 원인이라면, 충분한 양의 사료를 제공하여 식분증이 해소되는지 관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분증이 계속된다면, 수의사가 추천하는 다음 세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1. 호분제
호분제는 강아지가 똥을 먹지 못하게 하는 제품으로, 강아지가 싫어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똥에 뿌리면 강아지가 똥을 먹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이 방법의 성공률이 높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분제는 가격이 저렴하므로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단, 효과가 없다면 오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최근에는 이런 제품이 강아지에게 유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실외 배변
강아지를 실외에서 배변하게 하면 식분증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강아지가 배변을 한 후에는 즉시 똥을 치우고, 강아지가 똥에 접근하려고 하면 반려인이 강아지를 불러서 막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강아지는 하루에 세 번, 아침, 점심, 저녁에 외출하게 되므로, 외출 시간을 예측하고 그때까지 배변을 참게 하면 식분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약물 치료
식분증이 강박적인 행동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배고픔이나 영양소 부족이 아닌 강박증이 원인일 때 적용할 수 있으며, 강박적인 행동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 치료는 식욕 감소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수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양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식분증에 대해 자주하는 질문
1) 식분증 개선까지는 얼마나 시간이 필요한가요?
어린 강아지의 경우, 약 1년 동안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면 식분증이 사라질 확률이 대략 50%라고 합니다.
2) 강아지가 똥을 먹으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강아지가 똥을 먹더라도, 구충치료를 제때에 잘 해주면 건강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3) 식분증이 있는 강아지와 뽀뽀를 해도 되나요?
식분증이 있는 강아지와의 뽀뽀는 병원균이 사람에게 전염될 위험성은 크지 않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