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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더워졌습니다. 강아지 정상 체온은 사람보다 1~2도 정도 높지만, 40도 이상으로 올라갈 경우 열사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반려인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그럼 강아지가 더위 먹었을 때 어떤 증상을 보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혀를 헐떡이는 강아지

강아지 더위 먹었을 때 증상

강아지가 더위를 먹는 현상을 열사병이라고 합니다. 열사병은 특히 여름철 산책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열사병에 걸린 강아지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 헐떡거림 (호흡 곤란): 평소보다 더 자주 헐떡이며 호흡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두껍고 끈적한 침: 평상시보다 침이 두껍고 끈적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 건조하고 뜨거운 코: 코가 평소보다 건조하고 뜨거워집니다.
  • 체온 상승: 강아지의 체온이 39.5℃ 이상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 빠른 심박수: 정상 심박수는 분당 80~120회지만, 열사병 시에는 이보다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 잘 일어서지 못함: 기운이 없어 일어나기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 몸 떨림: 몸이 떨리거나 경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구토: 메스꺼움을 느끼고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 설사 및 혈변: 설사나 혈변을 보일 수 있습니다.
  • 기절: 심한 경우 정신을 잃고 쓰러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상황이 심각할 경우, 바로 동물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강아지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고, 더운 시간대에는 산책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더위 예방법

여름철 강아지가 더위를 먹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다음의 팁을 참고하여 강아지가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여름철 한낮 산책 피하기

여름철 한낮은 바깥 온도가 매우 높습니다. 강아지는 사람보다 땅에 가까워 더 쉽게 더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가 진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산책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한낮에 산책을 해야 한다면 그늘이 많은 곳을 선택하고 짧은 시간만 산책을 시켜주세요.

산책 강도 낮추기

여름철에는 강아지가 격하게 산책을 하면 체온이 빠르게 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책 강도를 낮추고 천천히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체온이 너무 많이 오르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기능성 옷 활용하기

쿨조끼, 쿨티셔츠, 쿨스카프 등 강아지의 체온을 낮춰주는 기능성 옷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옷들은 시원한 물에 담근 뒤 짜서 입히면 물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낮춰주는 원리입니다. 또한, 아이스팩을 넣어 사용하는 제품도 효과적입니다.

산책 시 물 챙기기

더운 날에는 강아지가 쉽게 갈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산책 시에는 반드시 물을 챙겨야 합니다. 산책 중간중간 강아지에게 물을 먹여 주세요.

실내 온도 조절하기

여름철에는 실내 온도가 너무 높아도 강아지가 더위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에어컨이나 선풍기로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해 주세요. 또한, 체온을 낮춰주는 여름용 쿨 매트나 대리석 매트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충분한 물을 제공하고 시원한 간식을 급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가 여름철 더위를 먹지 않도록 주의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위의 방법들을 실천해 보세요.